필 바우하우스, 살롱 드 프로방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다

이번 시즌의 첫 번째 레이스인 뚜르 드 라 프로방스(Tour de la Provence)에서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인상적인 팀 워크를 보여줬습니다. 스프린트 무리 속, 결정적인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는 팀의 새로운 이름에 걸맞은 훌륭한 성적을 기록해냈습니다.  

뚜르 다운 언더(Tour Down Under)가 취소된 후, 총 4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뚜르 드 라 프로방스(Tour de la Provence)는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가 이번 시즌 새로운 팀명으로 출전한 첫 번째 레이스였습니다. 스포츠 디렉터인 롤프 알대그(Rolf Aldag)는 바우트 포엘스(Wout Poels), 잭 헤이그(Jack Haig) 및 딜런 툰스(Dylan Teuns)를 포함한 총 3명의 팀 리더들에게 이번 종합 순위 성적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믿고 맡겼습니다. 스프린트 피니시에 있어서 팀은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를 전적으로 앞세우며, 하인리히 허슬러(Heinrich Haussler)와 프레드 라이트(Fred Wright)의 서포트 하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레이스 라인업의 일곱 번째 라이더이자, 팀과 새 계약을 맺은 지노 마더(Gino Mäder)는 프랑스 남부에서 서포트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상당히 많은 언덕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50km 이상을 달려야 하는 세 명의 강력한 라이더들은 무리로부터 벗어나 앞서 달려나가는데 성공했고, 펠로톤은 마지막에 이들을 따라잡느라 정말 힘든 사투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약 1.8km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그들은 결국 펠로톤에 흡수되었고, 스프린트 무리 속에서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복잡한 피날레에서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했으며,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도 8위의 포지션에서 더 이상 결승선을 향해 뛰쳐나갈 여유 공간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오르막 스프린트로 구성된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딜런 툰스(Dylan Teuns)는 좋은 포지션을 확보했고, 도로를 기점으로 오른쪽에서 열심히 달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팀에게 첫 번째 Top5 성적을 안겨주었습니다. 샬레 레이 나르(Chalet Reynard)에서 마무리된 스테이지 3는 전체 레이스의 전반적인 순위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스테이지였습니다. 라이더들이 베도인(Bédoin)을 지난 후, 코스의 고도가 점점 오르기 시작하자 속도도 함께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일부 초기 어택들이 다시 발생했으며, 팀 이네오스의 빠른 페이스는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수를 급격히 줄여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딜런 툰스(Dylan Teuns)는 5km가 조금 넘는 거리에서 팀과의 통신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반 소사(Ivan Sosa)가 어택을 감행했을 때, 세계 챔피언인 알레 필립(Alaphilippe)은 자신을 뒤쫓고 있는 이건 베르날(Egan Bernal)과 함께 유일하게 이에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바우트 포엘스(Wout Poels)는 결승선을 통과하여 팀에게 또 다른 Top5 성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 9위의 잭 헤이그(Jack Haig) 및 16위의 딜런 툰스(Dylan Teuns)와 함께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팀 부문에서 종합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스테이지는 가장 낮은 고도의 오르막 코스였지만, 강력한 리드 그룹은 스프린터들의 계획에 심각한 난제를 던져주었습니다. 오랜 추격 끝에 펠로톤은 그들을 다시 흡수시키는데 성공했고,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를 유리한 포지션에 위치시키기 위해 4인 1조로 나란히 달려나가고 있었습니다. 결국 레이스는 이미 결승선을 통과해 끝이 나버렸고, 라이더들은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본인들의 레이아웃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 결승선까지 약 600m를 남겨두고 선두에 위치해야 승산이 있음을 인지했었습니다. 팀원들은 저를 유리한 포지션에 위치시키기 위해 아주 훌륭하게 노력해 주었고요. 그곳에서 저는 가속하며 뛰쳐나갈 적절한 타이밍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도로를 기점으로 오른쪽을 택하여 선두로 달려 나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레이스 종료 후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가 말했습니다. 일련의 강력한 페달 스트로크로 이 독일 출신의 스프린터는 전속력을 발휘하여 다비데 발레리니(Davide Ballerin)와 네이서 보우아니(Nacer Bouhanni)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승리는 저뿐만이 아니라, 팀 전체에게도 매우 뜻깊고 중요합니다. 시즌 초반의 승리는 추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죠"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의 스테이지 우승을 통한 팀 부문 2위의 기록, 스테이지를 통틀어 총 2개의 Top5 성적, 4위의 바우트 포엘스(Wout Poels), 종합 순위 7위에 잭 헤이그(Jack Haig)를 통해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이번 뚜르 드 라 프로방스에서 완벽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새로운 이름에 걸맞게 말이죠.

6TH TOUR DE LA PROVENCE
STAGE 4, AVIGNON - SALON-DE-PROVENCE, 163.2KMS:
1. Phil Bauhaus, GER/TEAM BAHRAIN VICTORIOUS, in 3:47.01 hours
2. Davide Ballerini, ITA, st
3. Nacer Bouhanni, FRA, st

TEAM CLASSIFICATION:
1. Ineos Grenadiers in 51:03.44 hours
2. TEAM BAHRAIN VICTORIOUS, + 0.44
3. AG2R Citroën Team, + 3.29